원반 하나로 시작되는 비접촉 스포츠
플라잉디스크(Flying Disc)는 원반을 던지고 받는 동작을 바탕으로 한 스포츠의 총칭입니다. 흔히 쓰이는 '프리스비(Frisbee)'는 완구회사 Wham-O의 등록상표이며, 스포츠 현장에서는 플라잉디스크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얼티미트·프리스타일·디스크골프가 잇달아 자리를 잡으며 하나의 스포츠 군(群)으로 발전했고, 오늘날 세계플라잉디스크연맹(WFDF)이 100여 개국의 종목을 관장합니다.
플라잉디스크의 역사
- 1948 미국의 월터 모리슨이 플라스틱 원반을 개발.
- 1957 완구회사 Wham-O가 1월 23일 '프리스비(Frisbee)' 상표로 출시.
- 1950s 미국 미시간주에서 힐리 형제가 거츠(Guts)를 고안.
- 1968 미국 뉴저지 고교생 조엘 실버·재러드 카스 등이 얼티미트를 만듦.
- 1974 캐나다 오픈에서 첫 공식 프리스타일 대회 개최 (켄 웨스터필드·짐 케너).
- 1976 에드 헤드릭이 바스켓형 표적('폴 홀')으로 디스크골프를 표준화하고 PDGA를 창립.
- 1985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세계플라잉디스크연맹(WFDF) 창립.
- 2015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WFDF를 정식 국제경기연맹으로 승인.
심판 없이, 선수가 규칙을 지킨다
플라잉디스크의 대표 종목인 얼티미트에는 심판이 없습니다. 반칙 판정과 분쟁 해결을 선수 스스로가 맡는 스피릿 오브 더 게임(Spirit of the Game)이 규칙의 근간입니다. 치열하게 경쟁하더라도 상대에 대한 존중, 정직한 콜(call), 페어플레이를 승패보다 앞에 둡니다. 국제대회에서는 경기력 점수와 별도로 스피릿 점수를 서로 매기며, 이 가치는 플라잉디스크 전 종목을 관통하는 정신으로 이어집니다.
세부 종목
얼티미트
7:7 팀 경기. 약 100m 경기장에서 패스만으로 전진해 엔드존에서 디스크를 잡으면 득점. 신체 접촉이 금지되며 심판 없이 진행한다.
디스크골프
골프의 규칙을 원반으로 옮긴 종목. 티에서 출발해 최소 횟수로 바스켓에 넣는다. 드라이버·미드레인지·퍼터를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
프리스타일
2~3인이 한 팀을 이뤄 음악에 맞춰 던지고 받는 연기를 선보인다. 난이도·완성도·표현력을 심사한다.
거츠
두 팀이 마주 서서 빠른 속도로 던진 디스크를 한 손으로 잡아내는 종목. 21점 선취(2점 차)로 승부를 가린다.
더블디스크코트
2:2 경기. 17m 떨어진 두 코트에서 디스크 2장을 동시에 운용하며, 상대 코트에 디스크를 놓거나 동시에 두 장을 잡게 만들면 득점한다.
디스크윷놀이
전통 윷놀이에 플라잉디스크를 접목한 국내 생활체육형 뉴스포츠. 학교·기관 체육행사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밖에 디스크독(캐나인 디스크), 액큐러시(정확성), 디스타(최장거리), MTA(체공시간) 등 개인 이벤트 종목이 있습니다.